감독: 봉준호
주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장르: SF, 스릴러, 드라마, 블랙 코미디
개봉일: 2025년 3월 7일

1. 줄거리
미래의 지구는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로 인해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인류는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위해 우주로 눈을 돌렸고,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니플하임(Niflheim)'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한 탐사대가 파견되었으며, 그 중에는 '익스펜더블(Expendable)'이라 불리는 소모품 복제 인간인 미키(로버트 패틴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키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어 죽음을 맞이하면, 그의 기억과 의식을 새로운 복제된 몸에 이식하여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키는 이미 여러 번 죽음을 경험하였으며, 영화는 그가 17번째 죽음을 맞이한 후, '미키 18'이 새롭게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게 두 개의 미키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존재 의미와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시에 인간 복제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를 마주하게 됩니다.
2. 해외 비평
영화 미키17은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해외 주요 매체들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평가
- 로튼토마토: 신선도 85%로,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0]{index=0}
- 메타크리틱: 100점 만점에 74점을 기록하며, "흥행과 비평 모두 잡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었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 IndieWire의 데이비드 에를리히: "미키17은 봉준호의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중 하나로,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가 빛난다"고 호평했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부정적인 평가
- Vanity Fair: "미키17은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3]{index=3}
- 뉴욕 포스트: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하여 신선함이 부족하며, 코미디 요소가 억지스럽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4]{index=4}
3. 감독의 연출 의도
봉준호 감독은 미키17을 통해 인간 복제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했습니다. 그는 주인공 미키의 죽는 횟수를 원작 소설보다 늘린 이유에 대해 "인간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5]{index=5}
또한, 영화는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기술 발전이 인간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현재 사회의 문제점과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했습니다.
4. 결론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으로, 인간 복제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영화는 SF 장르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며,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